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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사하는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광주 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게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들을 기리는 추모 문화제가 23일 광주 남구 효천역 광장에서 열렸다.
남구가 주최하고, 효천민주인권포럼이 주관한 이 추모제는 영령들을 추모하는 국악 공연·추모사·나눔과 연대를 상징하는 주먹밥 나누기 등이 이어졌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병내 남구청장, 5·18 단체,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남구 효천역·송암동 일대는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의 발포로 무장하지 않은 민간들이 집단으로 학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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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내 구청장은 추모사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려다가 사망하거나 무자비하게 희생된 이들의 명복을 빈다"며 "숭고한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려 오월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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