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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일 휴전 협상을 하자고 제안했던 러시아가 정작 전장에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는 휴전 협상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러시아에 더 강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이날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도네츠크, 수미 등 주요 전선에서 공격 작전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수미 지역 내 11개 마을에 대피 명령을 내린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관내 마을 총 213곳에 대피 명령 다음 을 내렸다. 수미 지역은 지난해 우크라이나가 진격해 장악했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과 맞닿은 접경지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현지에선 곧 (러시아의) 대공세가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러시아의 공습과 레이저 유도 폭탄, 포병 공격, 소규모 드론 공격 등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10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자포리자에선 9살 여자아이가 사망하고 16살 소년 등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와 관련, 가디언은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점령지를 늘려가면서 고의로 휴전을 지연시키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연설에서 "러시아는 다음 (휴전) 신차할부 회담이 결실을 맺지 못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러시아는 아직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협상 파트너(미국, 튀르키예)들과 휴전 각서도 공유하지 않았다"며 "이는 러시아의 또 다른 기만 행위다. 러시아를 더 강력하게 제재하고 압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크렘린궁은 지난달 30일 러시아 주택기금대출 대표단이 오는 2일 우크라이나와 2차 협상을 위해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표단 역시 2차 협상에 참석할 전망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 X를 통해 "2일 루스템 우메로프(국방장관)가 이그는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현 소자본창업비용 지시간)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수미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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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우크라 안전보장 논의…러 "미사일 제공, 적대 행위"
이런 가운데 유럽은 휴전 이후 미국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우크라이나 안보를 보장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프랑스의 외교 부문 고위 인사들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에서 손을 뗄 수 있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미국은 절대 동참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에 공감했다. 이 밖에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력 강화 등도 논의했다. 유럽 국가들은 다음 달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해 이 같은 내용을 공유할 전망이다.
독일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거리 미사일 자체 생산 지원을 발표했고, 사거리 500㎞ 이상인 타우러스 공대지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타우러스 미사일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독일에 3년 째 요청하고 있는 미사일이다. 이에 대해 레오니트 슬루츠키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국제문제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현지 매체 로시야24 방송에서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타우러스를 공급하면 유럽은 완전히 괴물 같은 전쟁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타우러스 미사일이 러시아 시설을 공격할 경우 독일이 우크라이나의 적대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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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이날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도네츠크, 수미 등 주요 전선에서 공격 작전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수미 지역 내 11개 마을에 대피 명령을 내린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관내 마을 총 213곳에 대피 명령 다음 을 내렸다. 수미 지역은 지난해 우크라이나가 진격해 장악했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과 맞닿은 접경지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현지에선 곧 (러시아의) 대공세가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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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가디언은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점령지를 늘려가면서 고의로 휴전을 지연시키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연설에서 "러시아는 다음 (휴전) 신차할부 회담이 결실을 맺지 못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러시아는 아직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협상 파트너(미국, 튀르키예)들과 휴전 각서도 공유하지 않았다"며 "이는 러시아의 또 다른 기만 행위다. 러시아를 더 강력하게 제재하고 압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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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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