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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내 로켓 발사 비용을 킬로그램(kg)당 약 350만원 수준으로 달성하겠다고 밝힌 우주항공청이 "차세대 발사체 사업을 재사용 발사체로 조기 전환해야만 1년에 로켓을 10번 발사할 수 있게 된다"며 "시기를 놓치면 우주산업 진입장벽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은 20일 서울 용산구에서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 변경안을 설명하기 위한 브라운백 미팅에서 이처럼 말했다.
우주청에 따르면 미국 스페이스X의 재사용발사체(재사용 로켓) 성공을 기점으로 전 세계 우주 개발의 방향이 바뀌었다. 재사용 인천저축은행 발사체 기술은 한번 탑재체를 싣고 궤도로 쏜 발사체를 지구로 귀환시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발사체 제작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줄이기만 해도 우주 수송 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가 현재의 위성 발사 시장을 독과점할 수 있었던 데엔 재사용 발사 기술을 일찍 선점한 영향이 가장 컸다고 본다.
박재상 우주청 우주수송부 새마을금고 학자금대출 문장은 "유럽, 인도, 일본 등 후발주자들이 모두 2030년 전후를 목표로 재사용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금부터 재사용발사체를 개발해야 2032년부터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고 했다.
우주청은 2022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차세대발사체 사업을 재사용발사체로 전환하려 시도 중이다. 지난달 기획재정부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예금이율 심사를 신청했다. 변경안에 따라 예산은 기존 2조1000억원에서 2980억원 증액했다.



박재상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이 20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차세대발사체 사업 변경안에 관한 브라운백 미팅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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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발사체 전환 시 검토 쟁점은 '추진제 변경'에 있다. 어떤 연료를 사용해 발사체를 발사할 것인가의 문제다. 기존 사업안은 러시아, 중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케로신' 기반이다. 변경안은 미국, 유럽 등에서 채택한 '메탄' 기반이다.
박순영 우주청 재사용발사체프로그램장은 "연비, 설계 용이성, 안전, 목표 단가 등의 무직자개인대출 측면에서 케로신보다 메탄이 유리하다고 보고 추진제를 바꾼 설계 방식을 고안했다"고 했다. 메탄은 케로신과 수소를 결합한 중간적 특성의 추진제다. 우주청에 따르면 케로신 기반 발사체 대비 최대 20%까지 연비를 높일 수 있고, 엔진에도 탄소 침적물이 거의 남지 않아 정비 시간과 비용이 덜 든다. 메탄 엔진이 재사용에 적합하다고 보는 이유다. 증액한 예산도 추진제 변경에 따른 다단 엔진 개발과 설비 인프라에 투입할 예정이다.
박 프로그램장은 "(재사용발사체 계획이 통과한다면) 2032년부터 2034년까지 연간 2회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 경우 2034년부터는 상업적 우주 수송 수요도 감당할 수 있다"고 했다. 목표는 2035년까지 ㎏당 2500달러(약 350만원) 수준으로 우주 수송 비용을 낮추는 것이다. 더불어 "사업 변경으로 첫 시험 호기 발사는 기존 2030년에서 2031년 말로 미뤄지지만 2차, 3차 발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주청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기를 추가 제작하고 페어링(위성덮개)을 개량해 2028년 국방 시험 위성 2기를 발사하는 내용의 '누리호 헤리티지 사업'을 계획 중이다.
2027년 누리호 6차 발사 후 2032년 차세대발사체 시작 전까지 발생할 공백 기간을 메우겠다는 의도다. 우주청은 올해 관련 예산이 반영돼 2028년 발사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