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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받기 위해 처음으로 지상 출입구를 통해 법원 청사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연신 '윤석열 대통령' 구호를 외치며 윤 전 대통령을 맞이했고 경비 인력은 법원 청사 보안을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 대비에 나섰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공판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신용카드 연체이자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5분께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 사건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2층 서관 입구에 도착했다. 윤 전 대통령의 법정 출석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은색 차량에서 내린 윤 전 대통령은 '국민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청사 안으 금융계산기다운로드 로 들어갔다.
주위에 있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 및 유튜버들은 '윤 어게인'(YOON AGAIN)이라는 머플러를 두르고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 도착하기 전부터 법원 서관 출입구 주위에서 큰 목소리로 '윤석열 대통령' 구호를 외쳤다.
윤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을 마중하기 위해 경기 용인시에서 왔다는 서모씨(70)는 "공정, 적금 최고금리 정의를 되찾기 위해 이 곳에 왔다"며 "우리의 목소리가 바로 현장의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일부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현장을 취재 중인 일부 언론사 기자들을 거세게 비난한 후 현장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하기도 하는 등 노골적인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법원의 윤 전 대통령 지하 출입 불가 결정에 불만을 드러낸 목소리 텔레마케터 면접 도 있었다. 주위를 지나가던 60대 김모씨는 "공개 출석 결정이 지지자들의 거센 항의만 불러온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법원은 이날 법원 내외부 경계를 한층 강화하며 혹시 모를 불상사 가능성에 대비했다. 법원 측은 참석자들의 소지품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지지자들의 지지 활동이 폭력 시위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치했다. 다행히 법원 8등급대출한도 청사 주위에서는 크고 작은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법원 청사 내부로 들어가는 주요 출입구는 몇몇 군데를 제외하면 일반인들의 출입이 차단됐다. 법원 직원 및 취재진 역시 신분 확인을 거친 후 통과가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이날 다른 재판을 위해 법원을 찾은 일부 시민들이 평소에는 들어갈 수 있었던 출입구가 봉쇄되자 법원 측에 항의하는 상황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 출석하기 전인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들은 법원 청사 주위에서 이날 피고인으로 출석하는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이 가운데 '윤카(윤 전 대통령)를 사랑하는 사람들'(유니즈)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동문 인근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우리는 정치적인 계산도, 이해관계도 없다. 우리는 그저 (윤 전 대통령을) 사랑하기 때문에 모였다"며 "그 누구보다 외로웠던 윤 전 대통령의 길을 이제는 결코 혼자 걷게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윤 전 대통령 지지단체의 집회 신고는 유니즈와 '자유대한국민연대' 등 총 2건으로 각각 300명과 200명이 참석한다고 신고를 해놓았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을 앞두고 법원 청사 내외부에 대한 경계가 강화된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입구에 '동문 외 모든 출입문을 폐문한다'는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데일리안 진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