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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로제비앙

토요일에 다들 이런저런 일이 있어 모이지 못했다.

일요일 오후 부랴부랴 도착한 밭에서 얼굴이 붉어진 막내가쇠스랑을 휘두르고 있다.

해마다 봄에 밭을 만들어놨다가 여름이 올 즈음 고구마를 심은 고랑이다.

올봄에는 퇴비도 넣지 않고 방치.

솥과 주전자가 걸려있던 아궁이 주변에는 각종 도기와 창·칼·도끼·화살촉 등 무기류, 철삽·쇠스랑·호미·끌·낫·가래 등 농공기류 등 철기 등 3000여점이 고스란히 놓여 있었다.

|구의동 보고서에서 결국 당시 최종택 미술사와.

탄환을 만드는데 화약을 구하기도 힘들었다.

총기 제조를 다루는 군기시(軍器寺) 기술자를 섭외하기로 하고,쇠스랑과 창, 검, 도끼를 만들었다.

생산량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으나 그렇더라도 농민군의 반은 무기를 갖추었으니 마음 든든.

A 씨는 피해자의 머리, 뺨, 복부, 허벅지 등 신체를 무차별적으로 구타했다.

어획물을 선별하는 도구인쇠스랑과 채찍 등 별의별 둔기가 학대에 사용됐다.

피해자의 얼굴은 붓고 머리에서 피가 나며 전신에 멍이 들었다.

이유는 단순히 피해자가 일.

갑옷을 입고 전립을 쓴 기병도 있었다.

조총은 영광과 무장, 고부의 군기고에서 노획한 것들이었다.

비록 고물 총이었으나 죽창과쇠스랑, 도끼에 비해서는 한결 우수한 병기였다.

동학농민군의 행군은 위세가 당당하였다.

절도있는 구보, 일정한 간격을 두어 대오를.

그나마 남은 유물들로 당시 문화를 짐작할 수가 있어 다행이다.

대가야박물관에 보관 전시중인 유물로는 토기와 낫, 괭이,쇠스랑등의 농기구가 있다.

토기가 발굴될 당시 닭, 민물고기 등의 뼈와 복숭아 씨앗 등도 나왔다고 한다.

당시 가야인 들은 물고기도 잡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집에서 잠자던 B(67)씨 등 3명이 잠 깨 밖으로 나오려고 했으나 A씨가 현관문 앞에서쇠스랑을 들고 막아선 채 계속 화염병을 던졌다.

이에 B씨는 A씨와 몸싸움을 벌여 마당으로 탈출했고, 아내 C(67)씨는 베란다 창문을 통해.

그러나 불을 끄기 위한 행동은 보이지 않았다.

▲ 바로 앞에 산불이 훨훨 타고 있는데, 5시간 반 만에쇠스랑을 들고 올라온 진화대원들이 나무 그늘에 서 있다.

ⓒ 최병성 산불을 살펴보기 위해 인근의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그래도 또 깔까 봐 내심 찜찜하다.

죽은 잔디와 잡초를 뽑고 땅을쇠스랑으로 고르고 잔디를 넓게 깔았다.

아침저녁, 물을 흠뻑 준 뒤 발로 꾹꾹 밟았다.

보리처럼 잔디도 꾹꾹 밟아야 잘 자란다.

법성포로 들어가는 인의산 동짓재에서 일합을 겨룰 생각이었다.

고지전은 중앙군의 야포가 한 몫 할 것이다.

고작 죽창이나쇠스랑으로 대적하는 동학배들을 청나라로부터 직접 지급받은 최신 야포 병기로 밟아버릴 것이다.

전라감영에 4문이 들어와 있는데 이 중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