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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다음 포털 '다음', 'AXZ'로 새롭게 태어난다! 성공적인 부활 가능성은?한때 국내 검색 시장을 주름잡았던 추억의 포털 '다음(Daum)'이 카카오 사내 독립기업(CIC)을 넘어 'AXZ'라는 새로운 법인으로 독립적인 재도약을 시도합니다. 검색 점유율 3% 미만으로 사실상 시장에서 밀려난 다음이 과감한 리브랜딩과 혁신 실험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AXZ의 탄생 배경과 어떤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성공 가능성에 대해 다음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다음, 왜 'AXZ'로 독립하나? 위기 속 혁신의 시작!한때 국내 검색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인터넷 문화의 중심 역할을 했던 다음은 네이버와 구글의 급부상, 그리고 최근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위상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지난달 다음의 포털 시장 점유율은 2.9%까지 곤두박질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에게도 추월당하는 뼈아픈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이러한 위기 속에서 카카오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바로 다음을 CIC에서 분리하여 'AXZ'라는 다음 신설 법인으로 독립시키는 것인데요. 'AXZ'는 '시작(A)과 끝(Z)을 연결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하는 사명으로, 미디어와 기술을 아우르는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기존 포털의 틀을 깨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서비스 실험을 가능하게 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독립 법인 구조를 통해 기존 카카오 본사의 의사결정 과정에 얽매이지 않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다음 설계된 것이죠.AXZ의 본사는 판교에 두지만, 과거 다음의 본사가 위치했던 제주도에서도 인력을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제주도는 다음에게 기술 실험과 혁신의 전초기지였던 상징적인 공간인 만큼, 이러한 상징성을 다시 활용하여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습니다. 신설 법인의 대표는 양주일 카카오 콘텐츠 CIC 대표가 맡았습니다.​AXZ, 어떤 무기로 재도약 노리나? 큐레이션, 숏폼, 그리고 새로운 로고AXZ는 변화된 시장 환경과 사용자 니즈에 맞춰 다양한 다음 신규 기능을 중심으로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주요 전략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큐레이션 챗봇 및 뉴스 요약 기능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용자에게 필요한 핵심 정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AI 기반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숏폼 콘텐츠 '루프'도입최근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 뛰어들어 사용자층을 확대하려는 시도입니다.짧은 드라마 콘텐츠 '숏드'도입특히 젊은 세대를 겨냥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플랫폼의 다음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는 시도도 병행합니다.​또한, AXZ는 이러한 서비스 변화와 함께 브랜드 정체성 재정립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사용하던 알록달록한 다음 로고를 검정색 계열로 교체하며 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행보를 보였죠. 뉴스 큐레이션 기능에 대해서는 홈 탭 상단에 주요 뉴스가 직관적으로 배치돼 '뉴스 포털'로서의 강점을 살렸다는 긍정적인 사용자 평가도 나오고 있다고 하니, 이미 변화의 조짐이 다음 보이는 듯합니다.11년 만의 재분리, 그리고 '다음'이라는 브랜드 자산이번 법인 설립은 2014년 카카오와의 합병 이후 11년 만의 조직 재분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일각에서는 노동조합의 반발도 있었으나,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다음 전 직원의 카카오 잔류를 보장한다고 밝히면서 내부 갈등은 일단락되었고, 신설 법인은 기존 인력을 상당수 흡수하며 조직 안정에도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한 IT 업계 관계자는 다음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일부 세대에겐 다음 정체성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브랜드 자산으로 작동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과거의 명성을 기억하는 사용자층에게는 '다음'이라는 이름 자체가 가지는 상징성과 친숙함이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이번 AXZ의 시도가 단순한 유지·보수를 넘어 실질적인 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진다면, 침체된 포털 업계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다음'의 성공적인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그리고 티스토리를 접었는데 잘되서 저도 다시 티스를 시작할 명분이 다음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