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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삼척=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 지금, 여기가 가장 시원하다
더워도 너무 덥다. 숨이 턱턱 막히는 불볕더위가 이른바 ‘역대급’이다. 바야흐로 여름휴가의 피크 시즌. 그래서 가보기로 했다. ‘가장 시원한 여행’. 이번 여정은 목적지뿐만 아니라, 일정과 동선까지 감안했다.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피서 여행의 제안이다.
뜨거운 열기가 전국을 가마솥처럼 달구면서 날마다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있다. 기상특보는 둘 중 하나. ‘덥거나(폭염주의나스닥100
보)’ 아니면 ‘더 덥거나(폭염경보)’다.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가 넘으면 폭염주의보, 35도가 넘으면 폭염경보가 내려진다.
기상특보를 알리는 한반도 지도는 열흘 넘게 온통 붉은색이다. 그런데, 지난 28일까지 단 한 번도 폭염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유일한 내륙지역이 있었다. 처음에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라고 썼다가 ‘지난 28일까지 제이티 주식
단 한 번도’로 고쳐 썼다. 29일 오전 10시. 태백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태백을 다녀온 건 폭염특보 발령 전이었다. 그때까지 폭염특보의 붉은색이 한 번도 칠해지지 않았던 태백은, 기상청 지도에서 마치 ‘섬’처럼 보였다. ‘가장 시원한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를 태백으로 망설임 없이 정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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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평균 해발고도가 650m의 고원지대다. 태백산과 함백산, 연화산, 백병산, 삼방산, 면산 등 해발고도 1000m가 훨씬 넘는 산이 도시를 호위하듯 감싸고 있다. 태백의 시원한 여름은, 전적으로 높은 해발고도와 청량한 자연 덕분이다.
태백에서 만난 주민들은, 그러나 이런 얘기에 좀처럼 동의하지 않았다. 연신 부채질을 하면서 “(시원한 것강원비앤이 주식
이) 예전 같지 않다”고 했다. 이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데다 앞으로 더위의 기세도 심상찮다는 얘기. 딱 하루뿐이긴 했지만 폭염주의보는 작년에도 내려졌었다. 그게 계기가 돼서 태백에 그동안 없었던 ‘무더위쉼터’가 만들어졌다.



# 태백에서 더위가 겁 안 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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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지 않다’는 주민들 말은 틀리지 않았다. 한낮에는 태백도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더웠다. 최고기온이 대도시와는 4~5도, 인접 도시와도 1~2도 차이가 나긴 한다지만, 그 정도로는 ‘덜 덥다’는 게 체감되지 않는다.
하지만 해가 지고 나면 얘기는 달라진다. 태백의 7~8월 평균기온은 20.3도. 한낮 최고기온이 높아졌는데도 평균기온이 이 정도라는 건, 최저기온이 낮다는 뜻이다.
아무리 찜통 같은 날이었다고 해도 태백에서는, 해만 지면 깜짝 놀랄 정도로 대기가 서늘해진다. 저녁이면 반팔 입은 팔뚝에 소름이 돋는다. 아무리 더워도 태백에서는 그다지 겁이 나지 않는다. 그저 해가 지기만 기다리면 되니까.
태백 황지읍의 한 식당에서 늦은 저녁으로 추어탕을 먹었다. 에어컨은 물론이고 선풍기도 켜지 않았는데, 열어놓은 식당 문으로 선선한 바람이 들어왔다.
태백의 여름밤은, 벌겋게 달궈져서 저녁이 돼서도 좀처럼 식지 않는 도시의 여름밤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덥지 않다’는 것이 바꾸는 건 태도다. 무엇보다 수시로 치밀던 짜증이 한결 덜하다. 태백의 밤에는 모든 게 다 쾌적해서 모든 것에 다 너그러워진다.
식당 옆 2층 카페에서 태백시청 청원경찰 김척수(52) 씨를 기다렸다. 그는 태백에서 알아주는 사진 마니아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산중을 누비며 자연과 풍경을 찍는다. 카메라를 든 지 올해로 16년째. 태백에서 산 건 24년이 넘었다. 태백을 구석구석 다 안다는 장점에다 갈고 닦은 사진 솜씨가 자연스럽게 보태진 경우다. 그가 특히 애정을 갖고 찍는 사진은 ‘별’이다. 그중에서 가장 화려한 은하수를 주로 찍는다.



# 서늘한 산중에서 은하수를 보다
‘가장 시원한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 태백에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도시의 가마솥더위에 그로기 상태가 된 이들에게 제안하는 건 ‘별 보기’다.
빛 공해가 적은 태백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별 구경’ 명소다. 요즘 같은 혹서기에 ‘태백에서 별 보기’는 ‘최고의 피서’다. 밤이면 기온이 뚝 떨어지는 데, 별 보는 곳이 대개 고도가 높은 산중이라 체감기온은 더 낮아진다.
태백에서 쏟아질 듯한 별을 볼 수 있는 곳은 어딜까. 그걸 묻자, 김 씨는 ‘질문의 순서가 잘못됐다’며 바로잡아줬다. 중요한 건 ‘장소’가 아니라 ‘시간’이란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가 아니라 ‘언제 가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별 보기 가장 좋은 때는 ‘달이 없을 때’다. 가장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때는 그믐밤을 가운데 놓고 앞뒤로 사흘 정도라고 했다. 구름 없는 맑은 날이어야 하는 건 물론이다.
별구경의 관건은 ‘얼마나 많은 별이, 얼마나 밝게 보이느냐’다. 그걸 충족시켜주는 게 은하수다. 여름밤 별 구경의 하이라이트가 은하수인 이유다.
태백에서 은하수를 볼 수 있는 때는 2월 말부터 10월 말까지다. 그 시기를 맞춰서 갔다고 해서 언제나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따로 있다.
이를테면 2월부터 3월까지 태백에서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오전 2시부터 오전 3시 30분 사이다. 사실상 여행자는 볼 수 없다는 뜻이다.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점점 당겨진다. 4월부터 5월에 은하수가 뜨는 시간은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다. 이런 식으로 7월에는 오후 10시 30분, 8월에는 오후 10시, 9월에는 오후 9시 30분쯤으로 은하수 출현시간이 빨라진다. 오후 10시쯤에 은하수를 볼 수 있는 딱 지금이, 태백에서 은하수 보기 가장 좋은 때다.



# 태백에서 별 보는 최고의 자리는
‘언제’에 대한 대답이 나왔으니, 이번에는 두 번째 질문 ‘어디서?’다.
태백에서 은하수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태백선수촌 부근이다. 태백선수촌은 1998년 문을 연 훈련장 겸 국가대표 합숙시설. 대한체육회가 해발 1330m 함백산 자락 외딴 고지대에 훈련장을 지은 건 선수들의 심폐기능 강화와 지구력 증강을 위해서다.
태백에서 쏟아지는 별을 보고 싶다면 만항재에서 태백선수촌을 지나 태백 시내로 내려가는 도로 ‘서학로’에 올라타야 한다. 김 씨가 주소를 불러줬다. 태백시 혈동 산57-33번지. 그쯤에서부터 내리막길로 오투리조트 골프장에 이르는 구간의 도로 전체가 별을 보는 자리다.
이곳을 별 구경의 최적지로 꼽는 이유는 여럿이다. 먼저 산허리를 끼고 도는 이 길에서는 탁 트인 180도의 시야가 펼쳐진다. 밤하늘의 스크린이 다른 어떤 곳보다 크고 넓다는 얘기다. 여기다가 태백 시내에서 올라오는 빛을 주변의 산이 가려줘서 빛 공해가 거의 없다. 서학로는 낮에도 오가는 차량이 드물 정도로 한적한 데다, 갓길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곳이 많아 밤에도 안전하게 차를 세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곳에서 별을 보겠다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김 씨가 신신당부한 건 보온이다. 한여름 혹서기에도 서학로에서 별을 보겠다면 겉옷이나 담요를 꼭 챙겨 가라고 했다. 한여름이라도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는 추위를 견디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 하나 당부한 건, 쏟아지는 태백의 별을 ‘눈과 마음에 담으라’는 것이었다. 눈으로 선명하게 보이는 별이라도 사진으로 담기는 쉽지 않다. 그걸 더 잘 찍어보겠다고 애쓰며 시간을 보내지 말라는 얘기다. ‘찍기’보다는 ‘보기’에 집중하라는 조언이다.



#멀고 외진 계곡 트레킹의 명소
첫날 밤 별자리를 보는 태백에 이은 다음 목적지는 삼척이다. 바다부터 떠올리지만 삼척은, 내륙으로 뜻밖에 험준하고 깊은 산지를 품고 있다. 삼척에서 ‘가장 시원한 여행’의 여정은, 가곡면 덕풍계곡으로 이어진다.
삼척의 덕풍계곡은 강원 인제의 아침가리계곡, 경북 울진의 왕피천계곡과 함께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계곡 트레킹 명소다. 세 곳 명소 모두 오지에 속하지만, 이 중에서도 덕풍계곡이 압도적으로 멀고 깊다.
덕풍계곡까지는 서울에서 차로 4시간. 이동의 소요 시간으로 거리를 환산해보면 덕풍계곡은, 부산보다 더 먼 곳이다. 외지기는 또, 얼마나 외진가.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덕풍계곡에서는 곧바로 휴대전화에 ‘통화권 이탈지역’이란 메시지가 떴다.
응봉산의 첩첩한 능선이 만들어낸 깊은 계곡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비경의 골짜기가 여럿 있다. 버릿골, 문지골, 괭이골…. 협곡의 굽이를 돌 때마다 펼쳐질 경관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곳이다. 이런 골짜기 중에서 가장 큰 곳이 용소골인데, 보통 덕풍계곡이라고 하면, 여기 용소골을 뜻한다.
덕풍계곡의 전체 길이는 14㎞ 남짓. 지리산 칠선계곡이나 내설악 백담~수렴동~구곡담 계곡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계곡으로 꼽힌다. 덕풍계곡은 하류와 상류로 뚜렷하게 구분된다. 협곡에 놓인 도로를 따라 차를 타고 들어가는 하류 5.9㎞는 여름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펜션과 야영장 등을 갖추고 있어 여름 휴가시즌에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덕풍계곡의 맑은 물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는 모습. 여기서는 수심이 깊거나 위험한 곳만 아니라면, 계곡물에 몸을 담그는 건 자유다.


# 더위를 잊는 왕복 3시간 트레킹
본격적인 덕풍계곡 트레킹은 도로가 끊기는 풍곡리 7 덕풍마을에서부터 시작한다. 마을이라지만 거기 사는 주민은 11가구가 전부다. 주민들은 대개 ‘산장’ 간판을 달고 민박을 한다. 여름이면 피서객을 받고, 다른 계절에는 등산객에게 방을 빌려준다. 봄, 가을이면 산나물이나 버섯을 따서 생계를 잇는다.
덕풍마을은 휴가철이면 온통 북새통이 되는 다른 행락지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피서철에도 심심하다고 느껴질 만큼 조용하다.
덕풍계곡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는 트레킹 코스 구간은 폭포 아래 ‘소(沼)’가 기준 지점이다. 계곡 트레킹 코스에는 3개의 소가 있는데, 하류부터 순서대로 제1용소와 제2용소, 그리고 제3용소다. 트레킹 코스는 덕풍마을에서 시작해서 2용소까지만 놓여 있다.
덕풍마을에서 1용소까지는 2㎞ 남짓으로 40분쯤 소요된다. 1용소에서 2용소까지는 2.4㎞로 1시간쯤 걸린다. 그러니 덕풍마을에서 2용소를 왕복하는 트레킹은 왕복 3시간이면 된다.
트레킹 코스는 순하기 그지없다. 험하거나 가파른 구간이 없어서 초보자는 물론이고, 아이들과도 함께 걸을 수 있을 정도다. 지금이야 이렇게 편안한 길이지만, 2018년 트레킹 코스 정비 이전의 덕풍계곡은 난코스 중의 난코스였다.
길을 가로막은 깊은 소를 건너가려면 비탈진 계곡 사면을 매어놓은 밧줄을 붙잡고 아슬아슬 올라가야 했다. 아예 계곡물에 첨벙 들어가서 수영하듯 거슬러 올라가야만 통과할 수 있는 구간도 있었다. ‘덕풍계곡을 올라가 봤다’는 것 자체가 무용담이 됐던 시절이었다.
# 닫힌 문 너머에 절경이 있다
나무 덱을 놓아 트레킹 코스를 조성하면서 덕풍계곡은 이제 누구나 오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쉬운 건 계곡을 따라 ‘2용소까지만’ 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제2용소의 폭포 위쪽은 출입통제지역으로 지정해 문을 닫았다.
과거 덕풍계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2용소에서 3용소로 이어지는 구간의 경관이었다. 길은 험했지만 가히 ‘선경(仙境)’이라 할 만한 경치가 직벽의 협곡을 따라 이어졌다.
되돌아 나오는 트레킹 코스에서 만난 마을 주민이 ‘어디까지 다녀오는 길이냐’고 물었다. ‘2용소’라고 답했더니 ‘진짜 풍경은 그 위에 있다’며 아쉬워하는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3용소 가는 길의 비경 얘기를 풀어놓던 그가 정색을 하고 ‘민원을 넣어보라’고 권했다. 산림청이나 삼척시청에다 ‘3용소까지 트레킹 코스를 놓아 달라’고 해보라는 거다. 그의 말대로 민원이 쌓이면 과연 길이 열릴 수 있을까.
2용소에서 3용소까지 거리는 5㎞ 남짓. 가파르고 험한 구간이라 적어도 편도 3시간 30분은 잡아야 한다. 여기다가 덕풍마을에서부터 2용소까지 거리 4.4㎞를 보태면 총 거리는 9.4㎞로 늘어난다. 그렇게만 된다면 덕풍계곡은 왕복 8∼9시간이 걸리는, 국내 최장의 황홀한 계곡 트레킹 코스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 고장 난 모노레일이 알려준 것들
모노레일 운영 중단. 매표소에서 환선굴까지 데려다주는 모노레일이 마침 수리 중이라는 걸 거기 가서야 알았다. 환선굴 모노레일을 운행하는 민간업체가 고장 난 김에 정기점검까지 하겠다며 한 달 동안 운영을 중단했다.
뜨거운 염천의 더위에 해발 500m의 환선굴 입구까지 꼼짝없이 걸어 올라가야 할 판이다. 숨 막히는 더위 속에 가파른 경사로를 걸어 산을 오르는 건 고통에 가까웠다. 그나저나 ‘가장 시원한 여행’을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걸까.
도중에 뒤돌아 내려오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가며 30분을 걸어서 환선굴 앞에 당도했다.
환선굴 앞은 옅은 안개에 휩싸여 있었다. 동굴이 뿜어내는 한기가 만들어낸 안개다. 금세 땀이 식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환선굴에서 내내 감탄했던 건 온몸으로 느껴지는 ‘추위’였다.
동굴 곳곳에 온도계와 습도계가 설치돼 있었는데, 그중 가장 낮은 기온이 12도였다. 동굴 밖 ‘폭염의 세상’과는 전혀 다른 별천지였다.
감격이 더 했던 건 거기까지 걸어 올라가는 과정에서 겪은 더위 때문이었다. 에어컨 바람 시원한 모노레일로 올라갔어도 과연 그만큼의 감격을 느낄 수 있었을까.
고장 난 모노레일 덕을 본 게 또 하나 있다. 환선굴 입장객이 많은 한여름에는 줄을 서듯 관람해야 하는데, 모노레일 고장으로 환선굴까지 올라온 관람객이 거의 없어서 동굴이 텅 비다시피 했다. 쾌적하기 이를 데 없는 환경에서 느린 걸음으로 동굴을 관람했다.
환선굴 모노레일 수리와 정비는 지난 30일에 끝났다. 31일부터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폭염 속에 걸어 올라가서 만난 환선굴이 훨씬 더 시원했고 감동적이긴 했지만, 모노레일 운영이 재개됐다면 굳이 걸어갈 이유는 없겠다.
어떻게 당도하든 관계없이 환선굴에서 경험하는 12도의 서늘한 기온은, 벌겋게 달궈진 도시의 가마솥더위에 지칠 대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충분히 일으켜 세워줄 수 있을 테니까.



■ 여름에 온천을?
덕풍계곡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가곡유황온천’이 있다. 삼척시가 온천과 스파를 짓고 가곡면 주민 250명이 조합원인 영농조합법인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온천이다. 가곡유황온천은 건물 하나에 실내 스파와 실외 인피니티 풀, 자쿠지 풀까지 갖춘 ‘워터파크 스타일’ 온천이다. 압권은 3층 메인 풀과 4층 인피니티 풀. 절경을 즐기면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시골’에 있다 보니 휴가철에도 호젓하다는 게 큰 장점이다.
박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