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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잘할 거 같긴 한디, 아직은 지 정치하긴 좀 이른 거 아녀유.” (60대 야채 상인 이모 씨)
“이제 좀 바꿔야 혀유. 국민의힘처럼 잘못한 당 말고, 흠이 없는 젊은 사람이 한번 해봤으면 좋겠슈.” (40대 한약방 사장 이모 씨)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6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천안중앙시장을 방문해 집중 유세를 펼쳤다. 역사적으로 충청도는 중도 성향이 강한 특성 탓에 영·호남 대결 구도의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왔다. 3당에 속해있는 이준석 후보는 중도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표를 끌어올려야 되는 부산상호저축은행대출 상황이다.
천안은 충남의 중심지로, 특히 이곳 천안중앙시장은 수많은 정치인이 선거철마다 찾아오는 명소다. 지난해 총선 당시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곳을 방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2021년 대선 후보 시절 이곳을 방문했고, 2022년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민생 투어의 일환으로 이곳을 찾아 당원 결집을 시도했 아파트매매대출 다.
실제로 충청권에서 선택받은 후보는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해 왔다.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세종시(44.14%)를 제외하고는 충북(50.67%), 충남(51.08%), 대전(49.55%) 득표율에서 모두 근소한 차이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지르고 당선됐다.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전 미래저축은행 대통령이 후보 시절 충청 지역에서 40.43%의 득표율로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23.54%)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 후보는 이날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충남도청, 천안중앙시장을 방문하며 지역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 “민주당이 국정 안정” “국힘이 경제 살릴 것”… 대체로 양당 지지층 공고
여신그러나 이날 만난 충남 시민의 표심은 대체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으로 나뉘어 굳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이날 시장을 방문한 70대 시민 최모 씨는 “이번엔 이재명 후보를 찍으려 한다”며 “진보 성향 정당 대통령이었던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 임기 때 남북 관계가 안정적이라 좋았다”고 말했다.
최 씨는 “이준석 씨를 좋게 보지만 새마을금고 신협 아직은 젊기도 하고 정치할 시기가 안된 거 같다. 이번엔 이재명 후보를 확실하게 밀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70대 옷가게 사장 김모 씨는 “이재명 후보를 뽑으려 한다”며 “이전부터 고생하면서 정치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했고 행정 전문가 이미지가 있지 않나”라고 했다. 김 씨는 “이준석 후보는 경험을 좀 더 쌓아야지 아직 대통령 하기엔 이른거 같다”라고 했다.
본인을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소개한 50대 상인 김모 씨는 “이번에도 보수당인 김문수 후보를 밀어주려 한다. 대체로 보수당이 집권할 때 경제가 살지 않았나”라며 “이준석 씨가 젊고 똑똑해 좋긴한데, 아직 시기도 이르고 보수 쪽 표를 쪼개서 동력이 떨어지게 만드는 것 같다”고 밝혔다.
60대 한식당 사장 김모 씨는 “전과가 있는 사람을 후보로 내세운 민주당이 싫어서, 김문수 후보를 찍으려 한다”며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표를 빼앗아 보수 통합을 막는 것 같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6일 충남 천안중앙시장에서 유세 도중 한 상인이 건넨 막걸리 한 사발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 “탄핵 정국 국힘에 실망” “젊은 사람이 해봐야”… 이준석 지지자도 속속
그러나 이준석 후보를 지지한다는 시민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30대 아들과 함께 시장을 방문한 60대 시민 김모 씨는 “탄핵 정국에 국민의힘에 실망했다”며 “이젠 우리 아들 같은 청년을 위해서 뛸 새로운 대통령이 한번 나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40대 상인 이모 씨는 “국민의힘이 계엄령 당시나 탄핵 정국에서 잘못한 것을 사과하지 않는 모습에서 배신감을 느꼈다”며 “이준석 후보가 정확한 기준을 가지고 맞는 건 맞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모습이 좋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씨는 “우리 세대야 얼마 안 남았지만 이제 자식 세대 걱정을 해야 한다.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서로 잘못한 것만 이야기하는데, 다시 한국 정치를 만들어 나갈 기회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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